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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자영업은 왜 거꾸로 갔을까? … BNK경제연구원,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자영업 변화’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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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년 동남권 임금근로자 7만명 감소·자영업자 2만6000명 증가

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 비중 확대, 고용 없는 영세 자영업자도 크게 늘어

‘부울경’ 자영업은 왜 거꾸로 갔을까? … BNK경제연구원,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자영업 변화’ 보고서 발표 동남권 자영업자 수 변화 추이. [이미지출처=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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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체감경기가 최악인 코로나 시기에 전국에서 자영업자는 줄었는데 동남권 자영업자가 오히려 늘어난 까닭은?


2019년부터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2021년까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자영업의 변화를 조사한 눈길 끄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이 기간 동남권의 임금 근로자가 줄어든 대신 자영업자가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 비중도 높아졌다고 알렸다. 또 고용하지 않는 영세 자영업도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의 BNK경제연구원이 9일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자영업 변화 특징’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중 동남권 자영업자는 2만6000명 증가(3.0%)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남권 지역 임금근로자 중 상당수가 자영업 시장으로 신규 진입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동남권 임금근로자 수는 7만명 줄었으며 감소율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경우 같은 기간 자영업자가 9만3000명 감소(-1.7%)했지만 임금근로자 수는 31만명 증가(1.5%)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동남권 임금근로자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지역 주력 제조업 업황 부진에 따른 고용여건 악화를 지목했다. 같은 기간 동남권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 취업자 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 수요 감소 등으로 각각 -9.5%, -13.3% 줄었다.


업종별로는 통신판매업 사업자 수가 비대면 기조 강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65.8%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커피음료점(40.7%), 펜션·게스트하우스(40.3%), 교습소·공부방(35.5%), 스포츠시설운영업(31.8%)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직장 회식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간이주점(-26.3%), 호프전문점(-17.0%), PC방(-16.4%)이 크게 줄었으며 노래방과 구내식당도 각각 -11.9%와 -11.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고령 자영업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고령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28.4%에서 2021년 31.6%로 3.2%p 높아지며 경제권역 중 고령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경제권역의 특징을 계속해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영세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019~2021년 중 63만명에서 68만7000명으로 9.0% 늘어나며 전국 평균 증가세(3.4%)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이후 동남권의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2019년 대비 2021년에 -26.8%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자영업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서비스 중심인 숙박음식점업과 여가서비스업의 동남권 생산지수도 각각 -19.2%, -24.1%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서비스업 전체 생산지수(-0.4%)에 비해 매우 큰 감소폭으로 이는 대면 서비스업 관련 자영업자의 피해가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또 자영업 침체는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남권 상가 공실률은 2019년 4분기 13.1%에서 2021년 4분기 16.4%로 3.3%p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2.2%p)보다 높은 상승폭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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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지역관광 활성화 등으로 자영업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영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업 등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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