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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정부 비축 냉동명태 500t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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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정부 비축 냉동명태 500t 방출 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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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부 비축 명태 최대 500t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방출 장소는 부전상가시장 등 전통시장 34곳과 홈플러스·농협유통·수협유통 등 대형마트 3곳이다. 이번 조치는 명태의 소비자 가격이 높아지면서 수요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시장 수요를 고려해 동태탕 등의 재료로 쓰이는 중간 크기의 명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명태 도매가격이 5월부터 시작된 비수기와 맞물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통시장 등의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에 고가로 확보한 물량이 현재 시중에 풀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해수부는 명태 등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으로 가격을 모니터링 중이다. 원양선사, 유통업계, 연구 기관 등과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생할인 행사 등 대응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명태에 대한 방출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급 안정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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