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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쇼크…가상화폐 테마주 당분간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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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 9일부터 14.36% 하락
美증시 관련 ETF도 우하향

루나 쇼크…가상화폐 테마주 당분간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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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루나의 대폭락의 후폭풍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고 있다. 루나의 폭락 이후 가상화폐거래소나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벌인 종목의 기업가치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다. 미국 증시에서도 가상화폐에 간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위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5일 아시아경제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11개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평균 14.36% 하락했다. 지난 9일은 루나 폭락 사태의 직접적 원인이 된 테라USD(UST)의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이 발생한 날이다. 1달러에 가치가 고정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가격이 내리자 투자자들이 '패닉 셀링'(공황 매도)에 나서면서 루나는 이로부터 일주일간 99% 넘게 폭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1.46%로 국내 증시의 약세장을 고려해도 가상화폐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들 종목 중 컴투스홀딩스가 21.44% 내려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컴투스도 12.01% 하락했다. 컴투스는 자체 발행 가상화폐인 'C2X'를 활용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테라와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테라 관련주로 꼽힌다. 이에 컴투스는 지난 13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거래소와 관련된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비덴트는 20.22% 하락했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소유한 우리기술투자(-17.42%)와 바른손(-17.32%), 한화투자증권(-14.69%), 에이티넘인베스트(-14.06%) 등도 10%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가상화폐 관련 ETF도 같은기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한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ETF인 'Volt Crypto Industry Revolution and Tech ETF(BTCR)'가 15.89% 빠졌다. 가상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Blockchain ETF(BKCH)'도 14.81% 하락했다. BITQ(-13.02%), NFTZ(-7.08%), BITO(-6.19%) 등 나머지 종목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가상화폐 관련 ETF 7종목의 평균 손실율은 9.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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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가상화폐 시장의 단기 위축과 불확실성에 대해 경고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인기 높았던 프로젝트의 몰락과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아 단기적인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자 보호와 신뢰를 줄 수 있는 제도와 규제가 마련되는 기회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또다른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 역시 일시적인 디페깅 이슈가 있었다고 짚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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