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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력’ 교체로 기우나? … 부산지역 야당·무소속 현직 기초단체장 지역 5곳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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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현 기장군수 긍정 평가 82.2%, 3선 끝 다음 ‘국힘’

야당 구청장 3곳도 ‘잘한다’ 50% 넘지만, ‘새 정부에 힘을’

‘지방권력’ 교체로 기우나? … 부산지역 야당·무소속 현직 기초단체장 지역 5곳 여론 보니 리서치 앤 리서치 여론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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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방권력’ 교체냐 수성이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과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이끌고 있는 부산지역 구·군 선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이른바 보수·우파 정서가 강했던 부산지역이 지난 지방선거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을 다수 탄생시켰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은 지방권력을 지켜낼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정권을 탈환하면서 지방선거에까지 여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이끌었던 부산 기장군과 민주당이 장악한 해운대구, 사상구, 강서구, 동구 등 5개 구·군을 대상으로 한 최근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그 판세를 가늠해볼 시금석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와 MBC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공동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오규석 군수가 3선 연임으로 물러나게 된 기장군에는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현직 오 군수의 직무수행 평가가 ‘긍정’ 82.2%로 50%대 긍정 평가에 머문 여타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과 비교되지 않는 지역이다.


무소속 지자체장이 떠나는 이곳을 어느 당이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마자 중 국민의힘 정종복 후보가 39.5%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후보가 20.3%를 얻었고, 무소속 김정우 후보 9%, 신대겸 후보 4.8%, 심헌우 후보 2.9%로 그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구청장직 수성에 나선 노기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형찬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지율 43%를 얻은 김형찬 후보와 42.5%를 얻은 노기태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해운대구는 국민의힘 후보가 치고 나왔다.


재선에 도전하는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해운대경찰서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성수 후보가 49.9%로, 35.1%를 얻은 홍순헌 후보를 14.8%P 차로 앞서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지역구인 사상구는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인 지역이다.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이다.


부산시의회 의장 출신 신상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사상구의회 의장인 조병길 국민의힘 후보가 싸우고 있다.


조병길 국민의힘 후보가 48.8%, 신상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1%로, 조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뛰쳐나왔다.


부산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원도심인 동구도 현직 구청장이 밀리는 형세다.


현 구청장인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29%, 김진홍 국민의힘 후보는 55.3%로 두 후보의 격차가 26.3%P까지 벌어졌다.


이번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4개 지역구는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고 1곳만 초박빙이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이들 지역의 유권자들은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구정 운영을 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 야당이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잘하고는 있지만 새 정부에 힘을 싣고자 국민의힘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5곳 중 공석인 사상구를 뺀 현 기초단체장의 구정운영 평가를 보면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한 잘한다는 ‘긍정’ 평가가 82.2%로 월등하고 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7.5%로 나왔다.


또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낸 현직 기초단체장 3명의 평가에선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긍정’ 평가가 52%, ‘부정’ 평가가 16.4%였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긍정’ 평가 52%, ‘부정’ 평가 14.8%였고, 최형욱 동구청장이 ‘긍정’ 평가 53.8%, ‘부정’ 평가 16.7%를 받았다.


지역 유권자들은 대체로 현직인 후보 3명 모두에게 구정 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강서구와 해운대구, 기장군, 사상구, 동구 등 5곳 지역 유권자 모두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기초단체 5곳의 정당 지지도 모두 국민의힘 지지도가 50%를 넘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 초기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 현상이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오는 6월 1일 결론 난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부산과 부산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해당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 크기는 강서구 501명, 기장군 537명, 해운대구 500명, 사상구 524명, 동구 508명.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피조사자선정방법은 유선 RDD, 휴대전화 가상번호(강서구 유선 전화면접 16%+무선 전화면접 84%) (기장군 유선 전화면접 7%+무선 전화면접 93%) (해운대구 유선 전화면접 10%+무선 전화면접 90%) (사상구 유선 전화면접 9%+무선 전화면접 91%) (동구 유선 전화면접 12%+무선 전화면접 88%)


가중치는 지역·성·연령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2%P(기장군)/±4.3%P(사상구, 동구)/±4.4%P(강서구, 해운대구).


응답률은 강서구 전체 6.1%(총통화 8254명 중 501명 응답 완료)/기장군 전체 10.7%(총통화 5033명 중 537명 응답 완료)/해운대구 전체 6.9%(총통화 7197명 중 500명 응답 완료)/사상구 전체 8.5%(총통화 6183명 중 524명 응답 완료)/동구 전체 8.6% (총통화 5933명 중 508명 응답 완료).


질문내용은 기초자치단체장 적합 후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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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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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2206:15
    "캐나다도 시장다변화 노력중…아시아·유럽 등 수출 넓혀야"⑬
    "캐나다도 시장다변화 노력중…아시아·유럽 등 수출 넓혀야"⑬

    "미국과 중국 편중을 줄이고 아시아,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 캐나다 역시 아시아, 유럽 등 다른 여러 나라로 상품 및 에너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무역 전문가인 현정식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는 최근 아시아경제와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 부과 및 미·중 갈등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현 교수는 "캐나다가 멕시코처럼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높은

  • 25.09.2206:14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향후 최소 7년에서 10년 정도는 글로벌 무역 질서가 부재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그 기간에는 WTO 규칙을 계속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틀을 시작하려는 최대한 큰 국가 연합이 필요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더 넓은 다자 연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EU(유럽연합)와의 협력이 그 핵심축이 될

  • 25.09.2206:13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미국이 상호주의에 기반한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혼돈기에 접어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신산업 분업 등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자 질서 구축 및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 25.09.2206:12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 25.09.1906:1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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