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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장 "머스크 성추행 주장은 거짓"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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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장 "머스크 성추행 주장은 거짓" 두둔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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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승무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합의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혹이 거짓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를 두둔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쇼트웰 사장은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의혹이 거짓이라 생각한다. 일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와 20년간 일해왔고 이 의혹과 비슷한 그 어떤 것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처럼 일론을 아는 그 누구라면 그가 혐의가 제기된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다"고 덧붙였다.


쇼트웰 사장은 또 "스페이스X가 그 어떠한 종류의 괴롭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페이스X에 있는 모두가 존중을 받으며 대접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모든 괴롭힘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고 이와 관련된 이는 그 누구든 관계없이 HR 팀에서 철저하게 모든 주장을 조사해 적절한 징계처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신들은 머스크는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승무원은 2년 뒤인 2018년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를 처음 보도한 비즈니스인사이더 측에 "이 이야기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고 정치적인 동기가 담긴 히트작"이라고 주장했다. 보도가 나온 이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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