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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영길 '尹, 미신 의존해서 용산간다' 허위사실 유포…즉각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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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날 박형수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어제 송파구에서 있었던 집중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미신에 의존해서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에 가겠다고 저렇게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자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당초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최초 대통령 구상에 용산은 없었다"면서 "청와대의 용산 이전은 각 후보지의 객관적인 장단점과 현실적인 어려움, 비용문제 등에 대해 인수위에서 치열한 논의와 검증을 거쳐 결정된 가장 이성적인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으로 이전할 경우 비용 문제와 함께 경호상의 전파방해 등으로 인근에 밀집해 있는 기업과 미·일 대사관에까지 업무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또한 기존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과 헬기장 등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어 청와대를 국민께 완전히 돌려드릴 수 없게 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하고, 비용도 광화문 이전에 비해 3분의 1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되는 용산 이전이 결정된 것"이라면서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도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를 두고 미신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아무리 딱한 서울시장 선거 판세를 고려하더라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송 후보는 당장 본인의 망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빠른 시간 내에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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