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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GS25 쿠캣특화 매장 가보니…“2030 장보러 편의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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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평 규모, 일반 편의점 4배
냉동·냉장 간편식 매출 54배 높아
쿠캣상품 80종에 신선식품까지

[르포] GS25 쿠캣특화 매장 가보니…“2030 장보러 편의점 갑니다”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쿠캣특화매장인 GS25신림난우점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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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집 근처에 쿠캣 특화 편의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하게 됐어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GS25 신림난우점에서 만난 이모씨는 "쿠캣 외에도 과일, 채소, 파스타, 술 등 동네마트보다 물건이 더 많다"며 "앞으로 퇴근길에 이곳에 들러 장을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점포는 쿠캣 등 1인 가구를 위한 특화 상품에 집중하는 테마형 편의점이다. 매장 규모는 264㎡(80평)로 일반 편의점 대비 4배가량 크다. 입구에선 성인 남성 만한 쿠캣 고양이 캐릭터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해당 조형물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며 포토존 역할까지 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 쿠캣마켓 냉동 진열대가 시선을 압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인 쿠캣 찹쌀떡, 볶음밥, 만두 등 80여종의 냉동·상온 상품을 판매되고 있었다.


매장 관계자는 "밤 10시 넘어서 20·30대들이 쿠캣 상품을 많이 사러 온다"며 "인근에 사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멀리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실제 이곳의 냉동·냉장 간편식 매출은 일반 매장 매출 대비 54배 높은데 이중 쿠캣 상품 매출 비중이 80%다.


[르포] GS25 쿠캣특화 매장 가보니…“2030 장보러 편의점 갑니다”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GS25신림난우점에서 고객이 쿠캣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편의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채소,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신석식품도 눈에 띄었다. 그 결과 신선식품 매출 역시 일반 점포 매출 대비 약 11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류 코너에서는 양주·와인·위스키 등을 300여종 이상 취급하며 나라별로 와인이 잘 정리돼 있었다. 편의점 인근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취식 공간도 넓게 만들었다. 테이블은 7개, 의자는 28개가 배치돼 있다. 고등학생 최모군은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편의점에 자주 온다"며 "다른 편의점들에 비해 넓어서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호평했다.



GS25는 다음 달부터 쿠캣 강화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며, 연내 특화매장을 10여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쿠캣 상품들이 편의점 채널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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