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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패션과 100만뷰 영상…"한동훈 현상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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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정의를 지지합니다' '꽃길만 걸어요' 법무부 출입문 계단 메운 꽃바구니
용비어천가 구절 들어간 '훈민정음 넥타이' 화제...예상 밖 가격에 따라 구매도

넥타이 패션과 100만뷰 영상…"한동훈 현상 벌어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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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장관 취임식이 조회수 100만뷰를 넘겨 '한동훈 현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이 꽃바구니로 채워지고, 한 장관이 매고 나온 넥타이가 화제되는 등 지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에 한동훈 장관 취임식에 대한 조회 수가 100만이 된다"며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언제 장관 취임식을 뉴스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라며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 (취임식)은 사실 국민들에게 관심이 없는 행사다. (그런데) 100만 그렇게 가더라"라고 했다.


한 장관은 전임 장관 당시 좌천인사로 비수사 보직에 머물러 있다 윤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됐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 장관은 검찰 내 '특수통·대검·중앙지검통'으로 평가받으며, 이 때문에 윤 대통령과 닮았다는 시각도 많다.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을 임명한 17일에는 과천 법무부 청사 앞 계단이 한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한 장관의 임명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에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와 화분이 배송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80여개의 꽃바구니로 계단 한 편이 전부 채워지기도 했다.


넥타이 패션과 100만뷰 영상…"한동훈 현상 벌어지고 있다" 17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꽃바구니에 달린 리본에는 '한동훈 장관님 취임 축하드립니다' '용기와 헌신 감사합니다' '꽃길만 걸어요' '영원히 덕질할게요' '길은 하나가 아니지만 정의는 하나이기를' '후회없을 국민의 PICK' '한동훈 장관님 화이팅 너만 보인단 말이야' '상식과 정의를 지지합니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다시 세워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정의와 상식'은 한 장관이 강조해 온 가치다. 한 장관은 지난 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원님들의 충고 말씀을 유념하여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이루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는 "이 직업(검사)이 참 좋았다"며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서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한 장관의 지지자들이 만든 인터넷 카페에는 "꽃바구니 어디로 보내면 되나" "후니장관 임명 축하 꽃바구니 전달할 계획이다"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기도 했다.


한 장관이 취임식에서 맨 훈민정음 넥타이가 온라이에서 화제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취임식에 참석한 그의 넥타이에는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 구절이 패턴으로 들어가 있었다. '불·휘기·픈남·ㄱㆍㄴ'(뿌리 깊은 나무는) 등의 글자가 확인된다.


넥타이 패션과 100만뷰 영상…"한동훈 현상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넥타이 제품(왼쪽)과 주문 인증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해당 넥타이가 낮은 가격이라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한글 넥타이' '훈민정음 넥타이' 등으로 찾아낸 유사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9000원가량에 판매되고 있었다. 예상 밖의 낮은 가격에 누리꾼들은 "한동훈은 9000원짜리 해도 멋있네", "명품 안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한 장관을 따라 구매 완료한 화면을 캡처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들은 "워낙 관심이 쏠리니 넥타이도 의미 있게 선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정치인들에게 넥타이는 단순한 패션 소품이 아닌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로 종종 사용돼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이후 '통합' 의미에서 짙은 파란색에 빨강·주황·파랑·노랑 스트라이프가 어우러진 넥타이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협치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하늘색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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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법무행정의 책임자로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정의와 법치주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용기와 헌신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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