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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감소·주가 하락' 넷플릭스, 직원 150명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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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직원 성과 때문 아냐...회사 차원 비용 절감 필요"
2분기에는 가입자 250만명 감소 예상

'가입자 감소·주가 하락' 넷플릭스, 직원 150명 정리해고 가입자 감소, 주가 하락 등 고초를 겪고 있는 넷플릭스가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했다. 사진은 스마트폰 화면의 넷플릭스 로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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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면에서 급성장한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가 이제 일상 회복에 따른 가입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 폭락 등 고초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넷플릭스가 직원 약 150명을 정리해고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엔가젯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 내 본사 전체 인력의 약 2%에 달하는 15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해고에 대해 "개별 직원의 성과 때문이 아닌 회사 차원의 비용 절감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에 설명했다. 해고된 직원들 중에는 고위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마케팅 부서 직원 약 25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스펜서 노이만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2년간 회사의 지출 일부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가입자 수가 2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가인 690달러를 기록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190달러까지 떨어지며 폭락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가입자 수가 25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에서의 사업 철수 △회원간 계정 공유 △OTT 업계의 치열한 경쟁 등이 가입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넷플릭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광고를 도입한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내놓거나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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