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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또 불발…결국 각개전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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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100% '3자 단일화' 시민사회지도자회의 제안
조영달 "권한 위임한 적 없어" 불참 선언…토론회 50% 반영 주장
박선영 "자기주장 안 굽히는 마이웨이" 비판
조전혁, 조영달·박선영에 다른 방식의 1:1 단일화 제안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또 불발…결국 각개전투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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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수·중도후보 진영 단일화가 또 무산됐다. 단일화 데드라인을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16일로 잡았지만 조전혁·조영달·박선영 3자 단일화는 불발됐다.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각 후보간 일대일 단일화로, 이마저도 안 되면 모든 후보가 출마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16일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지도자회의(이하 지도자회의)는 이날 오후 3자 단일화 서약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조영달 후보 측이 불참을 선언했다. 지도자회의는 전날 상임위원회 회의를 거쳐 세 후보에게 여론조사(100%) 결과를 반영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영달 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회가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어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지도자회의 측 관계자는 "후보 전체 합동토론회가 아니라 일부 후보만 모아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이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토론회 추진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영달 후보는 지도자회의가 단일화 권한을 위임받은 적이 없다며 여론조사 100% 방식의 단일화를 거부했다. 조영달 후보는 "지도자 회의는 후보들에게 강제적(타율적) 단일화 권한을 위임받은 일이 없기 때문에 후보들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재해야 한다"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 위반사항은 걷어내고 원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달 후보는 "지도자 회의와 같은 제3자에 의한 타율적(강제적) 단일화는 자율적 단일화가 불가능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자율적 단일화의 여지가 남아있는 만큼 지도자 회의는 그 역할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선영 후보는 이에 대해 "입으로는 단일화를 외치면서 제일 먼저 달려가서 본후보 등록을 하고, 자기 주장은 조금도 굽히거나 타협·양보하지 않는 마이웨이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또 불발…결국 각개전투로

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3자 단일화 또 불발…결국 각개전투로


전날 조전혁 후보는 조영달·박선영 후보에게 1:1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조영달 후보에게는 정책토론 50%+여론조사 50%로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했고, 박 후보에게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전혁 후보는 지도자회의 측이 요구한 안에 대해서는 "박선영·조영달 두 후보가 합의하면 따르겠다"면서도 "합의하지 못하면 조영달과 50:50, 박선영과의 여론조사로 1:1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전혁 후보도 시한이 촉박한 만큼 제안한 방안에 합의하는 후보측과 단일화를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완전한 보수 후보 단일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전혁 후보 측은 "양쪽과 모두 단일화를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다른 안을 제안한 것이며 한쪽과 먼저 단일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도도 보수 진영 후보들의 표가 분산되면서 조희연 후보가 당선된 전례가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박선영 후보가 36.2%, 조영달 후보가 17.3%를 득표해 조희연 교육감(46.6%)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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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교육감 후보는 보수진영에서 박선영·조전혁·조영달 후보 외에 윤호상 후보,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교육감과 강신만·최보선 후보까지 7명이다. 진보진영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없는 상태이며 조희연 교육감은 "인위적인 단일화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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