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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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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로 주가 부진 지속
테마파크 이익 개선, 디즈니+구독자 수 증가 주목

"월트디즈니,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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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월트디즈니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해도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이익 체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디즈니+ 구독자 증가세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월트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지난 13일(현지시간)기준 107.3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반등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월트디즈니,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 밝아"


2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달러, 37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50% 성장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4억7000달러와 EPS는 0.2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47.8%, 46.9%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과 EPS는 추정치 대비 각각4%, 74.5% 밑돌았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13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디즈니+ 구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790만명 증가한 1억3800만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 수준인 1억3500만명을 웃돌았다. ESPN+는2230만명, Hulu는 4560만명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10% 성장했다. DTC 사업은 프로그래밍과 제작 비용 증가와 마케팅과 테크놀로지 지출 확대 등으로 영업적자 8억9000만달러로 확대됐으나 전 분기 가이던스에 부합했다.


‘테마파크&상품’은 66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09.6% 성장했다. 테마파크&상품사업 부문을 보면 국내 테마파크 매출은49억 달러로 182% 늘고 영업이익은 13억9000만달러로 흑자로 전환했는데 팬데믹 이전 피크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리오프닝에 따른 영업 확대로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된 덕이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용객당 지출은 2019년 대비 40% 증가했다”며 “이용객 회복세 속 객실 이용료와 입장권료 상승과 시설 내 전반 적인 매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월트디즈니, 경기 침체 우려에도 중장기 전망 밝아"


최근 OTT 간 경쟁 심화와 구독 피로도가 커진 소비자들이 등장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성에 우려가 제기되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그러나 디즈니는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디즈니 CFO는 “구독자 순증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클 것”이라며 성장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디즈니+는 3분기 53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고 올해 말 미국에서 광고가 탑재된 요금제를 내놓아 다양한 선택권 제공으로 더 많은 구독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감소로 OTT 산업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디즈니+의 성과를 고려할 때 경쟁 심화로 봐야 할 것”이라며 “2024년 2.3~2.6억명의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매출 또한 살아나고 있는데 5월 개봉한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2’가 글로벌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고, 다수의 작품을 연이어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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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아시아 테마파크 셧다운이 3분기 영업 마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아시아 테마파크 폐쇄에 따른 영향은 3억50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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