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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기맘" vs. "아들 이중국적 논란"…경기도지사후보 네거티브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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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맘' 강조하더니 자녀 미국으로 황제 조기유학 보내"
"아들 학적 두고 대한민국 교육 말할 자격 있는가"

"가짜 경기맘" vs. "아들 이중국적 논란"…경기도지사후보 네거티브 격화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인천언론인클럽·인천경기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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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6·1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15일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상대방 후보 아들의 해외유학과 이중국적 논란을 두고 충돌했다.


이날 김동연 후보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등 경기교육 레벨업' 공약을 밝히고 본인을 '경기맘'이라고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실상은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유학을 보내는 등 '미국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층이 다니는 기숙학교에 재학 중으로 1년 경비가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기도의 교육격차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김은혜 후보가 뒤로는 본인의 자녀만큼은 황제 조기 유학을 보내서 '특별한 기회와 격차'를 누리도록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 대변인은 "본인의 '교육격차 해소' 공약에 자신의 자녀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본인 자녀만큼은 '특별하다'는 수백억 자산가의 전형적인 위선적 행태"라며 "'진짜 경기맘'의 마음에 대못을 박은 '가짜 경기맘' 김은혜 후보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했다.


이같은 주장에 맞서 김은혜 후보 선대위 이형섭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동연 후보의 아들은 1992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뒤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학교를 모두 미국에서 나왔고, 내국인(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연방장학금을 수령하고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중국적이 아닌 한국국적자로 몇 배나 비싼 학비를 감당하는 유학생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아들의 학적을 앞에 두고 경기도 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아들의 이중국적은 현재도 진행형인가. 지금도 국적법을 악용해 한국, 미국 양쪽의 혜택을 골라 누리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 가족이 누리는 특권은 당연하게 여기고 지나간 가난과 흙수저 스토리를 오직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저열하기 짝이 없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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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후보 측은 ‘아들 이중국적’ 공세와 관련 15일 입장문을 통해 "둘째 아들은 김 후보가 미시간대에서 유학하던 당시 출생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당시에도 학비가 비싼 명문 사립학교가 아닌 일반 공립학교를 다녔다"며 "이후 대학원을 다니던 당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에 현역 입대했으며, 2015년9월부터 2017년6월까지 21개월 병장 만기 전역했다"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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