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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구]에이스침대, 품질 'A'…주식분산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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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바탕 매출·영업이익 꾸준하게 증가
안유수 회장·안성호 대표 보유지분 80% 육박
배당 대부분 안 회장 부자에게 쏠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가구와 침대를 바꾸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6년 13조원에서 2023년에는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 소득 증가와 생활방식의 서구화 및 디자인, 기능성 위주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침대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떠올랐다. 침대 특히 매트리스 시장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 산업은 에이스침대, 시몬스, 금성침대, 대진침대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국내 침대시장 1위 업체 에이스침대와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지누스 사업구조와 경쟁력 등을 짚어 본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침대 업계 1위 브랜드 에이스침대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침대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에이스침대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침대를 개발해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다.


에이스침대는 1963년 에이스침대공업사로 설립한 뒤 1977년 법인 전환하면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침대와 가구 제조뿐 만 아니라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을 하고 있다. 1992년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해 편안한 침대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매트리스 신소재·스프링 등을 개발하고 스프링 변경에 따른 내구성 평가, 신제품용 메모리폼 물성 시험 등을 담당한다. 좋은 내장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의 섬유 소재와 스펀지에 대한 연구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침대공학연구소는 2006년 9월 국제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내구성 시험기, 댐핑 시험기, 롤러 시험기, 수면다원검사, 4축 하중 시험기 등 최첨단 연구 설비도 갖추고 있다.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개발해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한국, 중국 등 1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침대에서 잠자는 동안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면서 깊은 잠을 이루게 하는 결정적 요소 가운데 하나가 매트리스 스프링 탄력이다. 에이스침대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매트리스에 적용해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줄였다. 황동 도금한 경강선을 이용해 미생물 번식 억제, 살균, 녹 발생 억제 효과로 침대 속 위생까지 고려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침대 수요도 증가했다. 에이스침대는 휴식을 중시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집 꾸미기 수요가 늘어난 것을 고려해 모듈형 침대 '다도(DADO)'를 출시했다. 다도 제품은 싱글(SS), 더블(DD), 라지퀸(LQ) 등 3가지 크기로 이뤄져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크기와 수량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배치할 수 있다.


수면 습관이 다른 신혼부부는 각자 숙면하기 위해 싱글 사이즈를 두 개 붙인 트윈형으로 사용하거나 싱글과 라지퀸을 붙여 패밀리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녀가 성장하면 싱글 침대를 분리할 수도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에이스침대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9년 2774억 원, 2020년 2895억원, 2021년 3464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9억원에서 768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이스침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환경(E) 부문에서 자연 친화적인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자연 상태에 가까운 'E0'등급 자재를 사용하고 매트리스 내부의 중요 소재는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매트리스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사회(S) 부문에서는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경기도 이천에 에이스경로회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매일 노인을 위한 무료 점심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음식 제공을 중단하면서 이천시 '행복한 동행'에 방역용품을 기부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선 다소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11일 에이스침대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가 제출한 '2021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가 소유한 주식 수는 85만8858주(7.74%)에 불과하다. 유통 주식수가 100만주를 밑돈다. 2018년에도 주식분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관리 종목으로 지정됐다. 당시 액면 분할과 자사주 처분 등을 통해 관리 종목 지정요건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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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보유 주식 수가 적은 이유는 창업자인 안유수 회장과 아들인 안성호 대표 지분율이 높기 때문이다. 최대 주주인 안성호 대표는 지분 74.56%를, 안유수 회장은 5.00%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지분율만큼 매년 배당으로 적지 않은 현금을 챙기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330원으로 배당 총액 107억원 가운데 88억원을 안 회장과 안 대표가 챙겼다. 안 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7000만원과 상여 2억7000만원 등 17억4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안 회장 또는 안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를 풀어서 유통 물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관리종목 지정 이슈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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