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용산구, 16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 공유우산 각 20개 비치 13일부터 대여 서비스 시작...[포토]양천구 한울근린공원 물놀이터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친환경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13일부터 공유우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지난 11일 노란색, 연두색 긴 우산에 ‘용산 공유 우산’ 글자(가로 120㎜ × 세로 20㎜)를 인쇄한 공유 우산 320개를 제작해 16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했다.
공유우산은 자율 이용을 원칙으로 필요시 누구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빌려 쓴 뒤 반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소유 대신 공유하는 삶의 방식에 주민들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공유우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빌린 우산을 제때 반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구는 16개 동에 공구대여소 ‘우리 동네 공구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 사업자, 직장인은 이곳에서 가정용 공구세트, 전동 드릴, 전동드라이버를 빌려 쓸 수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공유경제학교’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론 교육, 교구 활용 체험활동을 통해 공유경제 개념을 전파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적은 자원을 서로 함께 나누는 문화 확산은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의 밑걸음“이라며 ”개인이 가진 물품, 공간, 재능 모두 편리하게 나눠 쓸 수 있도록 공유 플랫폼 마련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구는 15개 부서에서 총 25개 공유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구, 방역, 육아 관련 물품 ▲유휴 공간, 주차장, 주방, 서재, 거실 등 공간 ▲대학생 멘토, 상담 등 재능·경험 공유와 청소년 공유경제학교 운영이 있다.
11일 양천구 한울근린공원(신월동 955-2 인근) 물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겁게 놀고 있다.
양천구는 이번 달부터 지역내 주요공원과 가로변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전격 가동하고 있다. 특히 한울근린공원과 반곡어린이공원, 백석어린이공원에 조성된 물놀이터는 워터파크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물놀이형 공원의 가동시간은 일 6회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운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