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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공포에도 고공행진.. 원자재 ETF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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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공포에도 고공행진.. 원자재 ETF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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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외 증시 불안에도 코스피에 상장된 글로벌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망도 밝아, 긴축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ETF 중 지난해 말 대비 수익률 상위 ETF들은 모두 원자재 관련 ETF로 집계됐다. KODEX 미국S&P에너지 ETF가 45.04%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원유선물Enhanced(43.36%),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31.60%), KODEX 3대농산물선물(28.77%) 등이 수익률 상위권 ETF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가 지난 10일 2500선까지 거꾸러진 가운데 괄목할만한 수익률이기도 하거니와, 지난해 순자산 3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ETF의 대표주자가 된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31.49%)’나 순자산 1조원 규모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21.00%) 등과 비교해도 큰 폭의 성장세다.


이 같은 수익률 확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가 수혜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전쟁 여파에 따라 원유-석탄, 구리-알루미늄 등 같은 원자재 군 내에서 대체재의 활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체재조차도 부족해 가격이 뛰는 등 원자재 전반의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일부 원자재의 경우 다른 원자재 생산에 투입이 된다는 점에서 연쇄적인 가격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가 질소비료에 대한 수출 쿼터제를 내년 봄까지 연장함에 따라 비료 가격이 뚜고 농산물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는 식이다.


달러화 상승세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압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거래는 주로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원자재 가격과 달러화는 반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워낙 원자재 수요가 커지다 보니 긴축 기조를 맞은 달러화와의 디커플링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수요 측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락다운 여파로 인한 성장률 둔화 흐름 전개될 가능성 높아, 원자재 실수요는 다소 약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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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표적 원자재인 원유의 경우 생산량이 늘어난다고 해도 러시아의 공급량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과 관련한 ‘나비 효과’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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