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할인혜택과 마일리지 환급 등을 내세우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로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 1500마일 이상 공제 후 항공권 구매 및 탑승 완료하면 200마일을 돌려준다. 대한항공 카드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혜택은 400마일까지 늘어난다.
캐시 앤 마일즈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부터 도입한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다.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20% 이내의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판매 좌석수와 출발일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500마일부터 사용할 수 있어서 적은 마일리지로도 이용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럽 노선 이용객을 위한 가격할인과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증정 이벤트를 오는 9일부터 진행한다. 인천 출발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파리 노선을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이 대상으로 실시한다. 5%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선착순 150명 인원에게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무제한권)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 증편 운항에 맞춰 대양주 노선에 대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인천~괌 노선은 28만26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24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진에어도 진행한다. 부산~다낭, 부산~방콕 노선 복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부산발 국제선 전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1일부터 7월30일 사이에 운항하는 부산발 괌, 다낭, 방콕 노선 항공편 대상으로 예매 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용 쿠폰을 미리 발급 받은 후 항공권 결제 단계에서 해당 쿠폰을 선택 및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할인 쿠폰은 ▲5만원 ▲2만원권으로 나눠 다운 받을 수 있다.
또 5월 국제선 재운항을 기념해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으로 ▲인천~후쿠오카 18만7500원~ ▲인천~오사카 22만7500원~ ▲인천~도쿄(나리타) 20만3300원~ ▲인천~방콕 29만 5,930원~ ▲인천~호찌민 40만 4,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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