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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Q 영업익 역대최대…작년 6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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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Q 영업익 역대최대…작년 6배 이상 늘어 대한항공이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에서 관계자들이 봄을 맞아 ‘보잉 747-8i’ 항공기를 세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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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704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는데 한 분기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매출은 2조80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같은 기간 128% 증가한 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생산·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이 늘었다"며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화물기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쉬는 여객기를 화물노선에 투입해 매출을 더 올렸다.


올해 여객수요 회복은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노선이나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취항지별로 방역지침 변동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회사는 "여객수요 회복으로 항공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수요·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빠르고 탄력적인 노선운영과 조업안정화로 항공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재무구조도 나아졌다. 2019년 말 부채비율이 814%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 255%로 낮췄다.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4조원이 넘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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