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1만9741개 업체 확정, 예산규모 총 394억원
정부보다 앞선 소상공인 지원 체계 마련?디지털 취약계층 행정지원으로 사각 지대 해소
[순천=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접수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 규모는 업체당 200만원으로, 전국 최고액이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된 신속지급 대상(2021년 12월 전남도 소상공인 일상회복지원 대상자) 1만3418개 업체 외에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한 소상공인은 6672개 업체다.
시는 2만90개 업체 중 1만6604명에 기 확보된 예산 330억원으로 1차 지급을 완료했으며, 매출 감소 등의 증빙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된 3137개 업체에 대해서는 추가로 64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2차 지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순천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완화된 정부 방침에 의한 2차 방역 지원 대상자가 추가되고, 이발소·세탁소 등 영세 자영업자와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신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예상보다 지원 대상자가 확대됐다.
추가로 신고된 소상공인 자료는 분야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순천시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새정부 차원의 손실보상 기초자료로 사용하여 보상에 누락되는 시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손점식 순천시장 권한대행(순천시 부시장)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골목상권을 살찌우고, 어려운 시간을 끝까지 견뎌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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