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규석 기장군수,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승인’ 결사반대 … 입장 변함없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오규석 기장군수, ‘일광 삼덕지구 공동주택 승인’ 결사반대 … 입장 변함없어 기장군청.
AD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에 대한 결사반대 입장은 변함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기장군은 부산시의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의견 협의 요청에 대해 즉각 불가 처리를 요청한다는 기장군수의 최종 의견을 다시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 군수는 지난해 10월 29일 개최된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가결 결정에 이어 지난해 11월 30일 개최된 주택사업 공동심의회까지 가결된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절차에서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결사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고수 중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하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산시가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시장은 17만 6000 기장군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에 유림종합건설은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해 15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림종합건설은 부산시에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8월 6일과 10월 1일에 개최된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으나 지난해 10월 29일 3번째 개최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기장군의 결사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가결 결정이 내려졌다.


기장군은 3차례에 걸쳐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 보완안에 대해 일광신도시 지역 주민의 고충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최초 심의 때부터 계속해서 강력하게 요구해 온 우회도로 개설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고 사업자가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입구를 일광신도시 내부로 계획하고 있다.



기장군은 이것은 대규모 집단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일광읍 주민의 고통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