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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횡단보도를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어 80대 노인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동부소방서에 등에 따르면 그제 오후 8시 37분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A씨(83)가 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보행 신호가 파란불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으나,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이후 사고 차량 운전자가 미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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