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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임직원미팅서 "'세계 1등' 준비" 첫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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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흥 본사 임직원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

임직원에 "글로벌 톱 티어 고민" 첫 공개
3월14일 전고체 파일럿 라인 첫 착공 후 한 달만

임금협상·남성 육아휴직·성과급 등 질문 성실답변
최 사장 "소통의 핵심은 '지속성과 진정성'" 강조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임직원미팅서 "'세계 1등' 준비" 첫 선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 '오픈토크'에서 질문을 경청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SDI) 오픈토크 행사에서 임직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는 최윤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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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소통은 진정한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출발이며 가치창출의 시작점이다.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 티어(Top Tier)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되는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14일 삼성SDI는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과 나눈 '오픈토크'에서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세계 1등 기업' 관련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를 '글로벌 톱 티어'로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전 임직원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SDI연구소 안에 소위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시범생산 라인)을 착공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기흥 본사에서 13일 열린 오픈토크 현장엔 최 사장을 비롯해 김윤창 소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 김광성 전자재료사업부장 부사장, 장혁 연구소장 부사장, 김종성 경영관리실장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CA(변화관리자)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600여건에 달하는 임직원 질문이 들어올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는 전언이다.


삼성SDI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오픈토크에서 임금협상, 남성 육아휴직 사용, 성과급 등 다소 예민한 질문을 거침없이 쏟아냈고 최 사장은 이에 성실히 답변했다. '회사 생활 중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된 경험', '성공 요인' 등을 묻는 질문에도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이날 임직원들은 오픈토크에 대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형식이 신선하고 좋았다", "여러 사안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소통에 대한 대표님의 반성, 의지를 통해 진심이 느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진행될 오픈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임직원미팅서 "'세계 1등' 준비" 첫 선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오픈토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SDI)


앞서 최 사장은 지난달 29일 제49회 상공의 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일하면서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며 중소협력사에 상생자금을 지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랬던 그답게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부임 후 4개월간 한결같이 소통과 ESG경영 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 사장은 부임 후 임직원 중식 간담회, 국내외 임직원 간담회를 약 30번 개최했다. 최근 해외 법인에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회사의 중장기적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4일엔 주요 임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마인드 변화를 위한 '경영진 소통 워크숍(온라인)'을 했다.


그의 소통 철학은 '임직원 한 명 한 명을 진정성 있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지겨우리만큼 계속해서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지속성'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해왔다. 최 사장은 오픈토크에서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며 경청이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임직원과 점심 간담회를 열고 분기마다 특정 주제의 오픈토크를 진행해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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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오픈토크 행사에 앞서 '히든 히어로' 시상식이 열기도 했다.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회사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주변의 숨은 동료를 치하하는 행사다. 최 사장의 핵심 경영 키워드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했다. 향후 분기마다 10여 명의 히든 히어로를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선정된 히든 히어로들과의 중식 간담회를 통해 그들의 활약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현장 곳곳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예정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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