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체육센터 볼링장 12→20레인 ↑... 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중 공공기관 신뢰도 공동 1위

[서울시 자치구 뉴스] 마포구,기존 12레인에서 8레인 추가, 휴게공간과 주차면 추가 증축·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체육시설과 성산동에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 추진... 노원구, 2021 기준 서울서베이 조사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공공기관 신뢰도 공동 1위 ...광진구, 소상공인 자생력 높일 골목상권 맞춤형 경영클리닉 추진 ... 은평구,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 25명 모집... 동대문구, 용두시장 공유토지분할 주민불편 해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체육 활동 참여는 1인당 1년에 최대 8만원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를 전 국민으로 환산 시 최대 2조 8000억원의 잠재적인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2007년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작업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의 경제적 효과 연구’ 자료 일부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생활 체육 장려를 통한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포구민체육센터(이하 센터) 내 볼링장 레인을 기존 12레인에서 20레인으로 증축하는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마포구 볼링 동호회 회원 수는 약 700명, 센터 볼링장 일 평균 이용자는 약 220명으로 기존의 12레인으로는 구민 볼링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주말에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2시간씩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8개 레인을 추가하기로 결정해 지난달 30일 493㎡ 규모의 증축 공사에 착공했다.

또 사물함 이용 공간과 휴게 공간도 118㎡ 증축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늘어날 볼링장 이용자의 주차 수요도 충족하기 위해 센터 1층을 202㎡ 증축하고 주차 공간 6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소요 사업비는 37억3400만원이며,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은 볼링장 운영은 중단된다.

한편 구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연면적 약 5010㎡ 규모(지하 1, 지상 4층)의 한강뷰 주민편익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3월 준공되는 시설에는 수영장, 종합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가며, 이는 서강동, 합정동 일대 공공체육시설이 없던 점을 보완하게 된다.

이외도 2025년9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동 165-120번지 일대 샛터근린공원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 50m 레인 8개를 구비한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종합체육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볼링장 증축공사로 구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며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장으로 생활 체육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1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가장 높은 공공기관 신뢰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6일 발표한 '2021 기준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및 지역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원구는 사회적 신뢰, 행복지수, 여가생활 만족도, 녹지환경 만족도, 공교육 환경 만족도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야간 보행환경 만족도 항목에서는 지난해 대비 13계단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공동 1위

노원구는 사회적 신뢰를 묻는 지표 중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항목에서 송파구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족, 친구, 이웃 등에 신뢰도 또한 1~3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공공기관과 시민사회 양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정도 3위

노원구민의 행복지수는 3위에 올랐다. 이는 2020년 5위보다도 두 계단 상승한 수치다. 건강·재정·관계·가정·사회생활 항목 중 노원구민의 종합행복지수를 높인 주요인은 개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적으로 행복지수와 자신의 건강상태 만족도가 하락세 임에도 불구하고 노원구민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 여가생활 만족도 5위, 녹지환경 만족도 7위

평소 여가생활의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6위와 비교했을 때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한 항목 중 하나다.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녹지환경 만족도(1㎞ 내, 도보 15분 이내 녹지 만족도)도 7위에 올라 지난해보다도 순위가 높아졌다. 권역별 힐링타운과 생태하천 조성 등 자연 속 휴식 공간 구축 사업이 구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야간 보행환경 만족도는 지난해 21위에서 8위로 13계단이 오르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 주거지역 주차장 이용만족도 5위

주거지역 주차장 이용만족도는 5위를 기록했다. 노원구 아파트 대부분이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지하 주차장이 없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구가 2018년부터 시행해 온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사업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 지역 공교육 환경 만족도 6위

교육환경 만족도 중 지역의 공교육 환경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이는 교육특구라는 지역 특성에 주민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및 지역사회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조사로 2만 가구(가구원 4만441명)가 참여했다. 가구방문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 지난해 9월6일부터 11월8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시의 현 상태를 시책추진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공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조사로 손꼽히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조사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점이 의미 있다”면서 “아직 부진한 지표에 대해서도 구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맞춤형 경영클리닉’을 추진한다.

‘맞춤형 경영클리닉’은 위드 코로나에 앞서 골목상권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점주들의 경영마인드 향상과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자영업클리닉’과 ‘시설개선 비용지원’ 두 단계에 걸쳐 진행, 총 90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중 60개소는 구에서 추진, 30개소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에서 골목상권을 특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자영업클리닉’은 1대 1 맞춤형 컨설팅으로, 업체별 경영 애로사항을 파악한 뒤 ▲마케팅·홍보 ▲고객관리 ▲매장운영 ▲메뉴개발 ▲노무·세무 등 경영 전반을 점검·진단,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은 기본 2회로 진행되며, 희망업체에 한해 1회를 추가로 진행한다.

또, 자영업클리닉을 완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설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 당 최대 100만 원(자부담 10%)이며, 범위는 간판, 어닝(천막), 진열대, 인테리어 등 영업에 필요한 시설물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4월29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지역내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소상공인, 공정성을 위해 서류 검토 후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단, 건물을 임차해 영업중인 사업장만 신청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광진구 지역경제과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광진지점으로 문의하거나 광진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자금지원과 같은 직접 지원을 추진해왔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 주력해야할 시기라고 판단해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모든 소상공인이 경영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광진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무이자·무보증 광진형 특별융자 ▲광진사랑상품권 발행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24개 분야에서 청년 25명을 공개 모집한다.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는 청년에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경제활동과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 일자리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지역특화, 사회적경제, 지역사회공헌 등 여러 분야에서 연계 일자리를 모집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응시 자격은 올 1월1일 기준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인 청년구직자다. 은평구 거주자를 우선선발하며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8일 오후 6시까지며 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선발된 청년은 은평 지역 기업에서 오는 5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근무한다. 보수는 올해 은평구 생활임금인 월 223만2960원과 4대 사회보험료, 직무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이 지역내 기업에는 청년인력 부족을 해소, 청년에게는 직무역량을 쌓아 넓은 시야와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적극행정을 통해 60년 간 소유자 110여 명의 공유토지 용두동 231-5 외 8필지(대, 4583.90㎡, 용두시장)를 총 48필지로 분할 완료했다.

용두시장의 공유토지는 110여 명의 토지소유자가 9필지의 토지에 각각 공유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공유토지분할특례법을 적용하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토지였다.

구는 주민과의 지속적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공유토지분할을 완료했다. 2년 9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공유토지분할을 추진하면서 100명이 넘는 공유자의 소유지분을 정리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소유자의 권리관계를 분석, 이해관계인을 조사해 소유자의 권리지분을 확정했다.

이후 측량 및 감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달 14일 등기 정리가 마무리됐다.

이번 공유토지분할로 그동안 건축 인허가, 매매, 금융기관 담보 설정 시마다 공유자들의 동의를 필요로 해 실질적으로 불가능했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또, 분할이 어려운 공유토지를 간소한 절차에 따라 현재 점유현황대로 토지를 분할해 소유자들의 소유권 행사 및 토지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도 용두시장 공유토지분할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적극행정을 통해 수십 년간 재산권행사에 따른 분쟁과 불편을 해소했다”며 “공유토지분할에 따른 등기정리를 위해 애써주신 서울북부지방법원 등기국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