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는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12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같이 합의했다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다만 핵심 쟁점인 기초의회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장은 일부 지역에 중대선거구제를 시범으로 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실시 후 확대 또는 기존방식 복귀 등을 결정하자는 박 의장의 제안을 두고 여야는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조사를 위한 특검법 처리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5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처리가 논의됐지만, 특검 추천 문제 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특위 위원장은 여야가 번갈아 가며 위원장을 맡아왔던 국회의 관례에 따라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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