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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언더독'의 반란…칸으로 간 왓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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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입성
차별화 전략 등 OTT 특별발표

'OTT 언더독'의 반란…칸으로 간 왓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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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오리지널 드라마 ‘좋좋소’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입성한 왓챠 박태훈 대표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공룡과의 경쟁 속 왓챠만의 경쟁력으로 데이터 기반 효율화 전략을 소개했다.


12일 왓챠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일환인 ‘MIP TV 페스티벌’에서 초청 연사로 나서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트렌드와 왓챠의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OTT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덕분에 주최 측에서 박 대표에게 특별 발표를 요청했다.


박 대표는 "한국에는 글로벌 플랫폼, 지상파 방송사와 대기업, 왓챠 등 5~6개 OTT 플랫폼들이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특수성은 넷플릭스, 디즈니 진출에도 로컬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쟁 환경을 조성하며 제작·유통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 공룡과 대기업 사이에서 왓챠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 배경에 대해 빅데이터를 손꼽았다. 왓챠는 2011년부터 콘텐츠 추천 플랫폼 ‘왓챠피디아’를 운영하며 다양한 빅데이터를 쌓아놓았다. 그는 "OTT 시장의 ‘언더독’이었던 왓챠는 소비자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전략을 통해 경쟁사가 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며 "대표 오리지널 작품 좋좋소(중소기업), 시맨틱 에러(BL) 등 비주류 콘텐츠들이 성공을 거둔 것은 이같은 데이터 분석의 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시맨틱 에러의 경우 최근 3개월 간 트위터에서만 해시태그(#) 기준 17만건 이상 언급됐다. OTT 시장에서 트위터는 콘텐츠 흥행의 척도다. 움짤(움직이는 이미지) 등 이미지 파일 공유가 자유로워 폐쇄적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보다 콘텐츠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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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협력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왓챠는 ‘2030년 글로벌 가입자 1억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고 해외 진출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왓챠는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과 일본에 이어 내년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전략과 K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통해 현지 여러 나라들에서 콘텐츠 공동제작, 투자 등 다양한 협업과 성장 모델을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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