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여중·마산 신월초·양덕중·밀주초 방문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11일 학교 공간혁신 사례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
도 교육청은 창녕군 남지여자중학교부터 도내 4곳의 학교를 찾아가, 공간혁신 현장을 살펴보고 혁신사업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업 담당자에게 기존 공간혁신 대상 중 방문하고 싶은 학교를 미리 추천받아, 창녕군 남지여중, 창원시 마산 신월초와 양덕중, 밀양시 밀주초등학교를 선정했다.
창녕 남지여중에서 학교 공간 업무를 맡았던 김용곤 남지중 교사는 민주시민교육에서 출발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 프로젝트 ‘공간 수업’을 소개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공간 주권의 관점에서 1학년 교실 2곳을 재구조화하고, 신발장과 트로피로 가득 찬 현관을 카페형 ‘늘품’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연수는 학교 공간혁신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시설을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바꾸는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경남교육청에서 공모한 ▲영역 단위(학교 자율형) 공간혁신사업 ▲경남형 공간혁신사업 ▲1학년 교실 공간혁신사업 등 대상 학교 37개교 사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김용곤 교사는 “현장 교사에겐 생소한 분야인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담당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업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사례 연수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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