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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정부, 일방적 CPTPP 가입 추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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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정통상위원회 "정부, 일방적 CPTPP 가입 추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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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농협 농정통상위원회가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11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CPTPP 가입 추진은 세계 농업강국들과 동시다발적으로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 속에서 힘겹게 버텨온 우리 농업이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품목 농축협 조합장 40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장 개방의 피해 당사자인 농업계의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CPTPP 가입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농업계와 충분한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FTA 시장 개방의 피해가 고스란히 농업부문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산업 부문과의 심각한 무역이익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업인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량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식량주권은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선진국 수준의 식량안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실행할 국가 재정 지원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CPTPP 대응위원회를 통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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