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게임에 빠진 넷플릭스, 요즘 몰두하고 있는 두가지는[넥스트.찐]

시계아이콘02분 2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게임에 빠진 넷플릭스, 요즘 몰두하고 있는 두가지는[넥스트.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넷플릭스가 게임에 빠졌습니다. 1997년 비디오·DVD 대여사업에서 시작한 넷플릭스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게임이라는 사업을 키우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 11월 첫 모바일 비디오게임을 출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0개가 넘는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반응은 글쎄요. 아직은 초기단계라 그런지 개선해야할 점이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업체 사들이고 사람 모으고…사업 확장 '속도'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 확장 의지는 대단합니다. 요즘 넷플릭스가 가장 몰두하고 있는 건 바로 게임 업체 인수입니다. 사업을 빠르게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직접 처음부터 만들어나가는 것보다 이미 사업을 일궈놓은 업체를 그대로 끌어안아 인력과 지적재산권(IP) 등을 흡수하는 것이 빠르죠. 자본력이 있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기존 성장 동력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세가 다소 더딘 상황에서 신성장 동력인 게임 사업을 빨리 확대하는 것이 시급한 겁니다.

게임에 빠진 넷플릭스, 요즘 몰두하고 있는 두가지는[넥스트.찐] 넷플릭스가 인수한 나이트스쿨스튜디오, 넥스트게임스,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 로고


넷플릭스는 최근 6개월 새 게임 업체만 3개를 인수했어요. 지난해 9월 게임 개발사인 나이트스쿨스튜디오를 인수했고 이달 초엔 넥스트게임스, 지난 24일에는 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를 사들였습니다. 사실 게임업계 최대 딜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딜 규모 자체는 작지만 알짜 회사들을 속속 사들이며 넷플릭스 만의 게임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거죠.


특징은 주로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만드는 업체라는 점인데요. 넷플릭스는 나이트스쿨 인수 당시 "게임 속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해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내는 만큼 그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통해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풀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 확보 또한 넷플릭스가 공을 들이는 요소 중 하납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7월 마이크 버듀 전 페이스북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부사장을 게임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버듀 부사장은 미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 카밤 등에서도 일한 경험있는 게임 전문가에요. 뒤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모바일 게임사 스코플리의 게임 총괄이었던 아미르 라히미를 게임 스튜디오 부사장에 앉혔죠.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11년간 있었던 로베르토 바레라를 게임 전략 담당으로 영입하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게임 베테랑 모으기에 나선 것이죠.

게임에 빠진 넷플릭스, 요즘 몰두하고 있는 두가지는[넥스트.찐]


여기에 인력 공고를 띄워 실무진들도 적극 채용 중입니다. 넷플릭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비디오게임 뿐 아니라 콘솔, PC까지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만들겠다며 엔지니어부터 프로듀서, 디자이너, 스크립터, 애니메이터까지 확보하려 하고 있어요.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 넷플릭스 정규직이 비디오게임과 같은 분야의 확장으로 인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크게 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트리밍은 촌스럽다?…MZ세대는 게임이 '대세'

넷플릭스가 이렇게까지 게임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년 전인 2019년 1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한 발언, "넷플릭스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경쟁하고 있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데요. 디즈니를 비롯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닌 전 세계 이용자가 2억명이 넘는 3인칭 슈팅게임을 넷플릭스의 경쟁자로 꼽은 겁니다. 단순히 스트리밍 시장 내의 경쟁이 아니라 여가시간을 무엇으로 보낼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이용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된다면 스트리밍을 위협하는 게임 산업을 견제하거나 직접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죠.


실제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는 것보다 게임을 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일본 등 5개국에서 조사된 내용을 보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소비자의 24%가 비디오게임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활동으로 꼽았습니다. 집에서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본다고 밝힌 비중은 16%로 뒤쳐졌죠. 50~70대의 경우 아직까지 40% 가량이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꼽은 것을 보면 세대간 격차가 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에 빠진 넷플릭스, 요즘 몰두하고 있는 두가지는[넥스트.찐]


딜로이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구독과 비용에 대해 더 민감해진 구독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과 함께 성장한 젊은 세대를 끌어들여야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 하나의 수단이 된 게임의 성장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어요. 딜로이트는 "게임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의 일부가 될 수 있고 자율성과 승리의 기회를 제공하며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적 니즈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AD

스트리밍 회원수 확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게임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한 넷플릭스의 속사정, 이해되셨죠? 스트리밍 만으로는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고 판단한 넷플릭스, 전 세계적으로 자본이 몰리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사업을 어떻게, 어디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해보겠습니다.

편집자주[넥스트.찐]은 '비즈니스의 진짜 다음(next)을 내다본다'는 의미로 주요 기업의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사업과 스타트업 관련 해외 소식들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전면에 드러난 큰 이슈부터 숨어있는 작지만 중요한 이슈까지 속속 발굴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1808:30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한국 부자들도 솔깃…70억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美재정부채 모두 갚나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부유층을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1억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제도의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갔다. 16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은 "미국의 새로운 영주권 카드인 골드카드가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발표한 후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잠재 고객이 3700만명에 달하며, 10만개만 팔려도 미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