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국내 최초의 웹 기반 실감형 문화유산콘텐츠 온라인 체험관인 ‘실감누리관’을 오는 31일 개관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제작한 실감누리관은 다양한 유형의 실감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형 온라인 체험관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3면 영상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해 낸 유?무형?자연유산, 실감콘텐츠를 취향대로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관람하기 위해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별도 기기를 마련해야 했던 기존의 다른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문화유산 실감누리관은 ‘웹 XR(웹 엑스알, eXtended Reality) 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 누리집 접속만으로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다. 최소사양 이상을 갖춘 모바일과 컴퓨터 피시(PC)로 접속하면 되고, 마우스 휠과 키보드, 모바일 터치 기능 등을 통해 360도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내 미디어 체험으로 화제를 모았던 ‘경복궁 영제교 천록’ 증강현실 2종을 ‘3차원(3D) 에셋 프로그램에 움직이는 형태로 탑재해 천록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볼륨메트릭과 최신 증강현실 기술로 만들어진 문화유산 3차원 입체 모델링 자료 74종도 실감누리관에서 만날 수 있다.
실감누리관으로 직접 접속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유산채널 누리집을 통해서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실감누리관을 개관하는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9일간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해 ’이벤트‘를 통해 추첨으로 음료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금 뜨는 뉴스
문화재청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문화현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국민이 온라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감누리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 문화유산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가상공간 등 현재 개발된 신기술을 통하여 문화유산과의 지속가능한 접점을 계속해서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