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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우성 줄줄이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구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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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우성 줄줄이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구로 첫 사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 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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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 노후 단지인 우성 1·3·5차 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들 단지와 함께 통합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우성2차도 조만간 안전진단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에서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첫 사례가 나오면서 일대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도림 우성 줄줄이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구로 첫 사례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도림동 우성 1차(169가구)·3차(284가구)·5차(154가구)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으며 통과했다. 여기에 239가구 규모인 우성2차도 지질검사 결과만을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안전진단은 마무리된 상황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 결과가 높은 등급을 받아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C등급이상이 나오면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며, 수직증축 방식을 추진하려면 B등급 이상이 나와야 한다.


총 846가구 규모인 신도림 우성 1·2·3·5차는 모두 1992~1996년 지어진 300가구 미만 소단지다. 서울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2호선 도림천역 사이에 자리 잡은 더블역세권 단지로 우성5차를 제외한 모든 단지의 용적률은 250%를 넘는다. 지난해 상반기 1차 안전진단을 신청한 이들 단지는 1년여가 지나서야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받은 것이다.


우성 1·2·3차는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시범단지로 선정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비용과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 단지도 이번 안전진단 비용의 60% 가량을 지원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택 신도림 우성 1차 리모델링 조합장은 “서울시의 지원과 조합원들의 의지 덕분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 단계인 건축심의는 좀 더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우성1·2차와 우성3·5차는 조합설립을 거쳐 각각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 속도가 더 빠른 우성1·2차는 지난해 7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들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가구 수를 1차 25가구, 2차 29가구 늘릴 계획이다. 우성3·5차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우성 3차는 29가구, 4차는 23가구를 늘릴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법정 상한선에 따라 기존 가구 수의 15%까지 증축을 통해 분양할 수 있지만, 분양 가구 수가 30가구를 넘으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심사가 까다로워지는 등 제약이 많아 29가구 이하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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