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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러 국방장관, 보름 만에 공개 석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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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러 국방장관, 보름 만에 공개 석상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오른쪽)이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 격)과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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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건강이상설이 돌던 러시아 국방 장관이 보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이 이날 군 회의를 주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 영상에서 "우리는 무기와 장비를 예정보다 먼저 전달할 것"이라며 "장거리 고정밀 무기와 항공기 장비, 전략핵 전력의 교전 준비태세 유지가 우선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쇼이구 장관이 국가방위명령 프로그램과 러시아군 병사들의 사회적 의무 이행에 관한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1일 이후 약 보름만이다. 그는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모스크바 군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에게 훈장을 수여한 일정을 마지막으로 공개 행보가 없었다. 러시아 국영방송은 쇼이구 장관이 지난 18일에도 군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으나 영상은 자료화면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서방 언론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쇼이구 장관이 실각했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푸틴의 강력한 비난 이후 쇼이구 장관이 심근경색을 앓았고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쇼이구 장관과 함께 모습을 감췄던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도 지난 11일 이후 처음 이날 회의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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