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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데뷔 마켓컬리에 비상장 들썩 "지금 가장 싸'…K-OTC 시총 50조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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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데뷔 마켓컬리에 비상장 들썩 "지금 가장 싸'…K-OTC 시총 50조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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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비상장주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주목받았던 기업 중의 하나인 컬리(마켓컬리)가 증시 데뷔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상장 전에 사둬야 한다는 투자 심리가 발동해 투자자들을 더욱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으로 분류되는 'K-OTC'의 시가총액이 상반기 내 50조원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TC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곧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컬리를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 두나무 등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가장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K-OTC 시장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OTC의 시가총액은 31조원으로 2020년보다 14조원이 증가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51억5000만원) 대비 9.5%(4억9000만원) 증가한 5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또 기록을 갱신중이다. 지난 2월14일 시가총액 40조원을 돌파했고 17일에는 46조원도 넘어 50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가 모였다. 일일 거래대금도 50조원 가깝게 유지되더니 지난 15일에는 185억원까지 치솟았다.


금투협은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 미래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거래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등록기업은 41개사, 지정기업은 104개사로 K-OTC 시장 기업 수는 총 145개사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2차전지 전해액·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시장에 편입돼 거래 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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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이 운영·관리하는 K-OTC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비상장주식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제도권의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이다.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피에스엑스(PSX)가 운영 중인 '서울거래 비상장'은 아직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는 않았다.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들 플랫폼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당국은 비상장주식 거래가 활성화된 만큼 서비스 중단 위기까지 몰아가지는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2년 추가연장을 하되 K-OTC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통 주식의 거래 요건을 강화하고 투명하게 시장을 운영하라는 지침을 마련하는 등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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