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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브리봇, '스마트홈과 서비스로봇' 삼성 미래전략과 통하다…삼성전자 공동개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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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브리봇이 강세다. 지난 16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성장 육성 사업으로 ‘로봇’과 ‘메타버스’를 언급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상장한 로봇주 유일로보틱스가 공모가 대비 160% 급등한 점도 로봇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18일 오전 9시50분 에브리봇은 전날보다 9.45%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로봇사업화 TF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신사업으로서 로봇을 적극 육성할 의지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라이프 컴패니언(Life Companion) 로봇은 삼성 가전제품 간 연결 플랫폼에 기반한 고객 라이프스타일과의 상호작용에 주력하는 스마트홈(AI)과 서비스로봇 영역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상장된 로봇기업들이 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영역은 산업로봇이기에 삼성의 신사업 추진이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 세계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반에서 자동화와 무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기반한 로봇 적용 범위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수요 확대 여력은 크다고 판단한다"며 "확장성 면에서 산업 로봇보다는 서비스 로봇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비교적 더 높게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신사업 청사진 역시 로봇시장에 대한 높은 확장성과 수요를 가늠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 업체다. 세계 최초로 걸레 자체의 회전력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바퀴없는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다. 엣지 모델은 에브리봇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 1월에는 삼성전자 ODM향으로도 공급해 전량 수출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에 입점해 꾸준히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에브리봇은 삼성전자에 OD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수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브리봇은 2020년 삼성전자와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로보스핀 기술을 적용한 로봇청소기를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삼성전자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특허 2건,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삼성전자와 2년여간의 지속적인 공동 개발로 다수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로봇 구현을 위한 주요 통신사와의 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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