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미래·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 노력"
국힘과의 합당 진행도 과제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선 막판 후보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역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순조롭게 진행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안 대표는 이날 새벽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자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윤 당선인을 축하했다. 맨앞줄에 윤 당선인과 똑같이 양복을 입고 나란히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선거 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당선자와 힘을 모아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에 대해 (윤 당선인의)말씀을 들어본적 없다"면서도 "어차피 공동인수위원회,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두 분께서 상의해 결정하리라고 본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대표는 윤 당선인의 인수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선언한 ‘국민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첫 삽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인수위 구성부터 운영을 함께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새 정부 출범 직후엔 국무총리를 맡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 후보 단일화 이후 새 정부의 대통령과 초대 총리 관계가 된 DJP연합 사례도 있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안 대표도 윤 당선인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여러가지 입법활동을 했지만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인 업무는 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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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상대적으로 ‘중도층’ 표심이 많았던 만큼 국민의힘의 스펙트럼을 중도로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당 내부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 또한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 정치 철학과 진영을 더 넓혀서 많은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모으겠다"고 공언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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