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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에코캡, 주문 늘어나 멕시코 법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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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코캡이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인 증설에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캡은 구주 1주당 신주 0.4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7160원이고 총 560만주를 발행한다. 400억원을 조달해 증설자금과 원재료 구매비, 채무 상환 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주력 제품인 차량용 케이블과 와이어링 하네스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전기자동차에 50% 이상 많이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에코캡은 2018년 멕시코에 제조 공장을 설립했다. 2019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미국 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법인를 통해 미국 완성차 1차 부품업체의 주문이 늘면서 멕시코법인의 증설 필요성이 커졌다. 에코캡은 유상증자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브릿지론을 실행해 공장 증설과 원재료 매입 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160억원을 먼저 빌려서 공장을 증축하고 주요 원재료인 동과 컴파운드를 매입한다.


브릿지론으로 급한 불부터 끄고 증자를 마무리 하면 추가 투자를 시작한다. 유상증자 대금을 통해 ▲LED 모듈 표면실장기술(SMT) 설비 ▲램프 부품용 설비 장비 ▲전원차단유닛(BDU) SMT 설비 ▲BDU 조립 설비 ▲BDU 기능검사 설비 ▲ICS 셀렉티브 등을 추가한다. BDU 생산 설비를 신설해 미국 완성차 업체의 1차 부품사로 납품한다. BDU 장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전력 제어 부품 가운데 하나다. 배터리와 부하 사이 설치해 전력을 연결하거나 차단하는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845억693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미국법인에서 수주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손실 36억8374만원으로 손실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 주요 원자재인 구리가격이 상승하고 제품을 운송하는 데 비용도 늘면서 흑자 전환하는 데 실패했다.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18년부터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꾸준하게 상승했다.


에코캡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13.6%다.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은 각각 268억5000만원, 133억1900만원이다. 증자 자금으로 단기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면 이자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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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인 김창규 이사와 최영천 대표는 배정 받을 신주 가운데 30%에 대해 청약에 참여한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최대주주 측 보유 지분율은 57.4%에서 46.1%로 낮아진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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