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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주 핀테크협회장 "업계·당국 두루 얻은 신뢰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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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간 소통 활성화…타 산업과의 협업도 강화"

이근주 핀테크협회장 "업계·당국 두루 얻은 신뢰로 승부" 이근주 신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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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업계와 당국에서 두루 얻은 신뢰로 각종 규제와 산업 내 애로사항을 풀어나가겠습니다."


이근주 신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협회 설립 당시부터 안팎 살림을 챙기며 쌓은 신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17일 4대 협회장에 취임한 그는 IBK기업은행 전산정보부, 뉴욕지점, 국제업무부, 스마트금융부 등을 거치며 전통 금융 분야의 경력을 쌓았다. 이후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 사무국장을 맡으며 핀테크 초창기부터 업계 목소리를 경청했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를 전담하는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전통 금융과 핀테크를 두루 오가는 경험, 협회 설립 초기부터 당국과 소통한 역량이 강점이다. 이 회장은 "업체 소속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없어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당국과 관계기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통과 신뢰를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당국 뿐만 아니라 업계 간 소통도 활발해지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회원사 사이에도 저마다 불만이 있고 원하는 바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아 이들 간의 소통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기 내 가장 큰 숙제로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통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활성화 ▲망분리 규제 해소를 꼽았다. 그는 "전금법을 개정해 전자금융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이용자 보호 및 금융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마이데이터를 활성화시키는 후속정책과 함께 망분리 규제를 완화해 다양한 기업들이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타 산업과의 교류도 늘릴 계획이다. 그는 "IT가 발전할수록 금융이 계속 고도화되고, 다른 산업에도 금융이 결합하며 가치가 부각될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물류와 연계된 신용장, 공급망 금융 등 이런 영역에서도 기술 기반의 금융을 섞으면서 핀테크의 범주를 넓혀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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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금융권과의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에 대해서는 단순히 충돌이 아니라 모든 산업이 발전할 기회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금융사들이 동일기능 동일 규제를 요구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얘기하고 있는데,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금융의 발전으로 정부의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특히 핀테크가 가져오는 포용성에 중점을 두고 육성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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