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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에 짓눌린 증시…변동성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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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에 짓눌린 증시…변동성 장세 지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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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러시아의 침공이 가속화하면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통신망) 배제 여파가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2일 우리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 "글로벌 경기둔화가능성 우리 증시에 부담"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면적인 휴전이 없을 경우 대화는 없다며 3일로 예정된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개최가 불투명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증시가 러시아 SWIFT 배제에 다른 여파로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향후 비용증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우리 증시에 부담이다. 전일 미 증시가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이나, 상품가격 급등은 결국 높은 인플레로 이어지고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여 스태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변동성 확대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중(한국시간 기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따라 우리 증시도 변화를 보일 수 있어 관련 내용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굿모닝 증시]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에 짓눌린 증시…변동성 장세 지속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우리증시도 약세 불가피"

지난 28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회담은 입장 차이만 재확인 했을 뿐 협상의 진전은 없었던 상황이다. 이에 더해 러시아가 키예프 및 제 2도시들에 추가 공습을 강행하면서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가며 이들을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에 위험회피현상을 강화시키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장중 6% 넘게 급등하면서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유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품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우리 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심리 확대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한국시간으로 오전에 예정돼 있는 바이든의 국정연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가 우리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루지만, 휴일 중 발표된 한국의 2월 수출 서프라이즈 및 무역수지 흑자전환, 미국 2월 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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