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무역적자에 ‘우크라 사태’ 겹치자…정부, 무역보험 100兆 상반기 투입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산업부,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우크라 사태,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철저히 대비해야"

무역적자에 ‘우크라 사태’ 겹치자…정부, 무역보험 100兆 상반기 투입 2월 1∼10일 수출 12.6% 감소…설 연휴 조업일수 감소 때문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5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줄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작년보다 2일 줄었다.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 11∼13일이었는데 올해는 열흘가량 빨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2% 증가했다. 2022.2.11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무역수지 적자가 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정부가 올 상반기 100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종 우크라이나 사태 및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수출입 동향과 업종별 수출 전망을 점검하고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대책을 강구했으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우리 수출성장 흐름을 저해할 수 있는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 물류 애로, 원자재 값 상승 등이 수출에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정부는 올해 공급할 예정인 무역보험 175조원 중 100조원을 올 상반기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출바우처 지급 등 수출마케팅에는 올 상반기 1100억원을 투입해 수출 중소기업 자금난과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또 글로벌 물류난이 완화될 때까지 민관 합동으로 선복 공급,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물류·항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무역적자에 ‘우크라 사태’ 겹치자…정부, 무역보험 100兆 상반기 투입 국제통상안보포럼 참석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제통상안보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2.17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산업부는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의 여파로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달까지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경우 3개월 연속 적자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3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왔다. 산업부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수출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무역수지가 지난달 저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공급망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에 산업부는 이달 9일 신설한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적극 활용해 국가별 공급망 위기징후를 상시 분석한다. ‘공급망 연대·협력 파트너십’도 핵심광물, 원자재 생산 능력을 보유한 공급망 핵심국가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AD

여 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함에 따라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리스크와 무역·통상 이슈가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국부창출형 통상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