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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엔 효자 없다?…21세기 초고령사회, 로봇이 대신한다[과학을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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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로봇 등 ICT 기술, 노인 건강 관리 서비스의 대세로 떠올라

긴 병엔 효자 없다?…21세기 초고령사회, 로봇이 대신한다[과학을읽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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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초고령사회엔 '로봇'이 효자다."


가족이라도 떨어져 사는 게 기본이 된 사회, 그러나 멀리 계신 부모님들에게 효도하고 싶은 자식들의 마음은 여전하다. 최근 날개 돛인 듯 팔리고 있는 고급 안마 의자 열풍이 대표적 사례다. 앞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3분의1 안팎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가 다가 오면서 인공지능(AI)ㆍ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노인 건강 관리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식들을 대신해 ICT 기술이 늙은 부모들을 돌보는 시대가 개막된다.


◇노인 문제 해결의 ‘대세’

1인 가구가 주류인 데다 초고령 사회다. 홀로 사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은 인구의 15.7%,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2030년엔 고혈압·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 치매 등 전체 인구의 16.5~26.3% 정도가 노인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스란히 가족과 사회의 간병·재정 부담, 고독사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실제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건강보험 1인당 진료비는 448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2만5000원이나 증가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ICT 활용 건강관리 서비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노인 복지·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소비자 맞춤형·예방적 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적합하다. 특히 만성적 질환처럼 장기간 스스로 약을 복용하고 운동·산책·식사 등 생활 스케줄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 제격이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불필요한 의료비용 지출 줄이기, 건강 수명·웰 에이징(Well-ageing)·건강불평등 최소화 등 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이에 학계의 연구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NRF)의 지난해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간호학 분야에서 ICT 활용 건강관리 서비스 관련 논문 숫자는 2010년 265편에서 2020년 1549편으로 급증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 기준 국가 R&D 중 보건 의료 분야의 비율은 전체의 9.1%(1조6845억원)로 연평균 6%씩 늘어난 반면, 이 중 ICT 활용 의료 정보시스템 분야는 매년 19%씩 성장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간병인력 부족 해결과 돌봄 인력의 피로도 경감, 감염 방지, 24시간 돌봄지속 등 비대면 간호가 가능하다"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는 노인의 삶, 건강관리 서비스의 혁신 등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간호학자들도 관련 연구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긴 병엔 효자 없다?…21세기 초고령사회, 로봇이 대신한다[과학을읽다]


◇AI·로봇으로 진화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는 주로 스마트폰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AI 스피커·손목시계형 건강 측정 서비스, 블루투스형 혈압계·혈당계, 돌봄 로봇, 노인 건강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미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2016년부터 가상 간병인인 ‘케어 엔젤(Care Angel)’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AI와 음성인식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상 간병인이 노인들에게 약 먹을 시간을 챙겨주고 신체적·정서적 건강관리를 해준다. 치매 노인의 사교·정서적 건강을 지원해주는 소셜봇 서비스, 만성 질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건강 관리용 로봇 등 다양한 돌봄 로봇 서비스도 상용화됐다. 치매 노인환자 심리 치료용 로봇 물개 ‘파로(PARO)’가 스트레스·통증이 줄고 호흡·산소포화도가 좋아지는 등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구 고령화가 먼저 시작된 유럽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ICT4Life 프로젝트’를 통해 파킨슨·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벨기에는 간호 보조로봇 ‘조라(Zora)’가 노인 보호 시설에서 함께 거주하며 재활운동·정서적 활동을 돕고 있다. 아일랜드·영국·노르웨이·핀란드에선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노인들의 낙상·부상을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연구되고 있다. 중국에선 환자 돌봄 로봇 반려묘 ‘마스캣’이 개발됐고, 일본은 노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로봇 ‘팔미(PALMI)’가 출시됐다.


한국에서도 활발히 R&D 또는 사업화가 추진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뉴딜 2.0 정책을 발표해 2025년까지 ‘스마트 의료 및 돌봄 인프라 구축’에 202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욕창 예방·배설 보조, 식사보조, 이동보조기구 탑승 보조 등을 할 수 있는 돌봄 로봇 개발 보급이 주요 목표다.


학계나 지자체는 물론 SKT, LGT, KT 등 통신업계 등에서도 스마트폰앱·AI 스피커·스마트와치 등을 활용한 관련 서비스 개발·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노인의 맞춤형 자가 건강관리 스마트 홈 플랫폼, 심부전 환자 자가 관리용 챗봇서비스, 치매 노인을 위한 AI 상호작용 케어 로봇,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사고 예방·건강관리 서비스 등이 연구 또는 도입 중이다. 평소 노인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안전·응급상황 대처, 우울증 관리 등을 자식 대신 AI·빅데이터를 갖춘 플랫폼들이 해주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긴 병엔 효자 없다?…21세기 초고령사회, 로봇이 대신한다[과학을읽다] 서울 서초구가 배포한 인공지능 돌봄로봇(사진 가운데)

◇디지털 문해력 등 과제 산적

이런 ‘디지털 효자’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숙제가 많다. 우선 서비스 대상인 노인들이 디지털 문해력이 낮다는 점, 즉 스마트폰을 비롯한 ICT 기기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것은 가장 큰 과제다. 비용도 문제다. R&D에 적극적인 예산 투자가 필요하며 통신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세계 인터넷 1위라는 한국에서도 저소득층이나 외딴 시골에는 그렇지 못한 곳이 많다. 로봇 등 장비 보급에 많은 비용이 들어 소득이 낮은 노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와 함께 ‘기계의 한계’도 있다. 고장·오류 등으로 인체의 정보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다거나 사람처럼 세밀하고 완벽한 서비스는 제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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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대상 노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개인정보 유출·인권 침해 가능성도 있다. 법·제도적으로 어느 선까지 이런 서비스를 도입해서 허용할 수 있는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박연환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최근 2~3년 전부터 스마트 돌봄 기술이 노인 건강관리와 사회 문제 해결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어떤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사전에 안전·유해성·경제성 등에 대해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 사람의 관리 감독 하에 반복·단순 서비스에 한해 기계에 맡기는 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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