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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북한인권보고관, 한국 광폭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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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방문해 국회,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 남북한 접경지역 주민 면담 까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외교가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전날 오전 민통선 너머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철원·연천·파주·김포·강화도 등 대북 전단 살포 발생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고, 킨타나 보고관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내 견해가 언론에서 아주 명확하게 보도되지 않은 것 같다”며 “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특정한 자유는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자유의 제한에는 조건이 따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철원평화전망대로 자리를 옮긴 그는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 남·북 초소 등을 관측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킨타나 보고관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처음으로 남북한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킨타나 보고관은 그간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정치적 표현을 과도하게 처벌한다며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접경지역 주민 보호 필요성을 함께 고려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접경지를 방문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앞선 6차례 방한에서는 서울에만 머물렀으나 이번 7번째 방문에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남북 군사 대립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대북 전단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오후엔 서울에서 북한 인권단체 물망초 사무실을 방문, 6·25전쟁 국군포로 피해자 3명을 면담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자료상으로만 보던 국군포로분들을 직접 대면해서 만나고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킨타나 보고관은 지난 16일 통일부와 외교부 차관 등을 잇달아 만나 북한 인권 상황 등을 논의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나 북한 내 인도적 상황,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을 예방,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17일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1969년 북한에 납치된 대한항공(KAL)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의 아들 황인철씨와 각각 만났다.


이씨와 황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킨타나 보고관을 면담하고, 해당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비롯 유엔이 한국 정부와 북한에 사건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18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공조 등을 주제로 국회의원들과 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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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는 23일까지 머무르면서 내달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이 일곱 번째 방한이다. 그는 오는 8월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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