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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유엔북한인권보고관, 대북 전단 관련 주민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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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7일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 1969년 북한에 납치된 대한항공(KAL)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의 아들 황인철씨와 각각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교가에 따르면 이씨와 황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킨타나 보고관을 면담하고, 해당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비롯 유엔이 한국 정부와 북한에 사건과 관련해 강력하게 항의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황씨는 피랍된 아버지의 송환을 촉구해달라고 호소하는 동시에 킨타나 보고관의 후임자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공조 등을 주제로 국회의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이 밝혔다.


오는 19일에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최초로 남북한 접경지역을 방문한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철원 노동당사를 들렀다가 민간인출입통제선 너머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와 평화전망대를 찾아 남북 군사 대립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대북전단과 관련한 주민 의견 등을 청취한다.


킨타나 보고관은 그간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정치적 표현을 과도하게 처벌한다며 비판적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접경지역 주민 보호 필요성을 함께 고려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접경지를 방문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오는 23일까지 머무르면서 내달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북한인권 관련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이 일곱 번째 방한이다. 그는 오는 8월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킨타나 보고관은 16일 통일부와 외교부 차관 등을 잇달아 만나 북한 인권 상황 등을 논의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킨타나 보고관을 접견하고 북한 내 인도적 상황,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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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 보고관은 이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을 예방,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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