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컴투스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1800억원가량 증발했다.
14일 오후 2시 23분 컴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6% 하락한 10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며 장중 10만42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 컴투스는 매출액 17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57.2%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수준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연결 자회사 관련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인건비 증가로 시장 예상 수준을 하회했다.
지금 뜨는 뉴스
회사는 올해도 신규 P2E 게임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 관련 인력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인건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의 이익 기여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은 직전 추정치보다 36.7% 하향한다”며 “목표가도 기존대비 28%낮춘 15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공개된 경쟁사 P2E (플레이 투 언)게임의 성과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고, 2분기부터 시장 내 P2E 게임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컴투스 차기작들에 대한 성과도 확인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특징주] '어닝쇼크' 컴투스, 시총1800억 증발…증권가 목표가↓](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21110022240485_164454134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