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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너 차례” 살해 협박까지 … 거래처 빼갔다 의심, 경쟁업체 직원 흉기로 숨지게 한 6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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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너 차례” 살해 협박까지 … 거래처 빼갔다 의심, 경쟁업체 직원 흉기로 숨지게 한 60대男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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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자신의 거래처를 뺏어간다며 경쟁업체 관계자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38분께 60대 남성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쟁업체 관계자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닭고기 가공업체를 운영하던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의 업체에 자신의 경리직원이 거래처 정보와 함께 넘어갔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범행 당일 B 씨에게 연락해 저녁 약속을 잡고 범행 전 미리 범행 장소를 찾아가 특정 자리를 예약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도주한 A 씨는 1시간여 만에 부산 사상경찰서에 자수했지만 직후 또 다른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 B 씨를 살해한 사실을 말하며 “다음 차례는 너가 안 되길 바란다”는 협박성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을 확인했고 사안이 엄중해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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