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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571명 '역대 최다'… 내일 1만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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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81일만에 300명대 떨어져

신규 확진 8571명 '역대 최다'… 내일 1만명 넘어설 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2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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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우세화가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8571명을 기록했다. 사상 첫 8000명대 확진자 발생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5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7512명보다 1059명 늘어났다. 1주일 전 4070명에 비해서는 2.11배나 뛰는 '더블링' 현상이 일어났다.


이 같은 급증세 속에 주말에 검사건수가 급감하는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인 2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자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 중 양성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은 지난 23일 3.1%에서 24일 4.0%로 뛴 데 이어 이날도 5.1%까지 올라섰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 양성률 1.5%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검사자 수 증가에 이 같은 양성률 급증이 결합되면 확진자 증가세는 더 가파르게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다만 입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392명으로 전날 418보다 26명 줄면서 81일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치명률도 0.88%까지 내려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전국 18.9%, 수도권 18.8%로 10%대까지 내려오며 안정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이 기간이 오미크론 폭증에 따른 위중증·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8356명이다. 서울 1674명, 경기 2869명, 인천 653명으로 수도권 에서 총 5196명(62.2%)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483명 ▲대구 483명 ▲광주 315명 ▲대전 221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충남 304명 ▲전북 232명 ▲전남 187명 ▲경북 275명 ▲경남 341명 ▲제주 30명 등으로 총 3160명(37.8%)이다. 해외유입은 21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384만2568명)를 기록했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8%(누적 2554만2852명)가 마쳤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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