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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이 확 바뀐다 … ‘스마트화·4차·기후·힐링·청정’ 첨단산업화 플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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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화이트농업인 등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 대전환

경북 농업이 확 바뀐다 … ‘스마트화·4차·기후·힐링·청정’ 첨단산업화 플랜 선언 데이터 기반 농업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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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가 농업을 첨단산업화 하는 ‘농업 대전환’을 선언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기술이 보편화 되면서 농업분야도 변혁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새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선언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23일 기존 농업에 4차 산업기술을 반영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을 주거 공간에서 새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도시와 상생하는 힐링의 공간으로’라는 슬로건에서 경북도가 지향하는 대전환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농업생산 분야에선 첨단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식물공장’, ‘정밀농업장비’를 확대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일명 ‘화이트 칼라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유통소비 분야에서는 지역 공공배달앱 등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촘촘한 유통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공간 분야에서도 치유농업의 확산과, 일과 휴양을 병행하는 힐링워크의 본격화를 통해 정주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산업 가치를 창출하는 변화의 공간으로 리셋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을 이끌기 위해 크게 4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길을 열어 2030년까지 농업을 첨단산업화 하고 농촌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이트칼라 농업인 육성으로 경북농업 스마트화율을 5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기존 농업에 빅데이터, 5G기술,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생산성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데이터 기반 농업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능숙하게 다뤄 품목별 1억원 이상 농산물을 생산해 내는 화이트칼라 농업인, 이른바 ‘경북형 Smart Farmer’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3.1% 수준이던 시설온실의 스마트화율을 2030년에 50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기존 비닐온실 8700여ha에 센서와 제어장치를 구현한 ICT장비를 결합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플랫폼을 연결하는 1.5세대 스마트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청년농업인 등 신규로 창농하는 농업인들은 시작부터 농어촌진흥기금 등 농업자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완벽한 환경제어가 가능한 2세대 스마트팜으로 만들기로 했다.


ICT장비와 데이터 등 스마트팜 운영에 능숙한 화이트칼라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해 연말 준공된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과정을 강화한다. 또 스마트팜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으로 전문인력을 신속히 양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화이트칼라 농업인 육성과 데이터기반 농업플랫폼 도입을 통해 네덜란드 등의 농업선진국 벤치마킹을 넘어 지역 여건에 맞는 신개념 스마트농업환경과 인력이 체계적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4차산업 기술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상생형 유통 플랫폼도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일상화 되면서 지자체별로 공공배달앱 출시가 이뤄지고 있고, 경북도와 대구시도 각각 ‘먹깨비’와 ‘대구로’를 출시해 입점업체와 회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기반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수요자 중심의 직거래 시스템인 ‘데이터 기반 상생형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배달앱 입점업체에 신속하게 식재료를 공급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선하고 저렴한 로컬푸드를 소량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갖춘다. 기존 공적 유통망의 문제점인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공공배달앱의 회원만족도와 이용률을 높이는 상생체계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구상 중인 초기 배달체계는 로컬푸드직매장과 공공배달앱, 지역배송전문업체의 삼각 협업 체계로 시범사업 후 소비자 만족도에 따라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신공항 인근에 농식품개발가공과 물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푸드밸리’를 조성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신속하게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공공배달앱, 사이소, 푸드밸리의 삼각 유통망으로 미래 공적유통망의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열대작물 육성으로 기후변화를 기회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갖췄다.


경북은 전국 과일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비타민 창고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경북의 과수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기후변화를 기회로 보고 아열대작물을 농가 신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 아열대작물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상북도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업인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경북 최초로 지역별로 집단화된 아열대작물 전문단지 3개소(개소당 1ha 이상) 조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19개의 전문단지를 조성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이 거주의 공간에서 힐링의 공간으로 바뀐다.


경북도는 생산과 주거공간에 한정된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는 농촌공간을 휴양과 관광, 치유, 돌봄, 문화, 복지 등이 복합적으로 어울린 힐링 공간으로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에서 지역별로 조성한 20개소의 치유농장과 올해 중앙공모 준비 중인 농촌형 통합 케어팜 밸리를 변화의 혁신거점으로 삼는다.


경북 전체로 힐링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지역별 특화된 자원과 환경이 연계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또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하는 등 단순 농업활동 연계에 그치고 있는 치유농업을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키워 나간다.


기존 체험마을에서 탈피해 온 가족이 머물며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워크(Healing-Work)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을 창출해 간다.


힐링워크는 휴양마을에 업무가 가능한 네트워크 설비와 업무공간을 마련하는 개념으로, 재택근무가 필요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북도는 치유농업과 신개념 힐링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이 주거와 생산 개념을 완전 넘어 도시와 상생하는 힐링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축산 프로젝트도 구현된다.


국민경제의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한 축산업이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역주민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게 현실이다.


경북도는 축산업에 ESG경영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경북축산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주민과 함께하는 청정 축산환경 마련을 위해 도 자체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경북형 친환경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저메탄 배합사료 개발과 산업화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악취제거에도 나선다.


축분을 이용한 고체연료, 바이오차, 그린수소 등 소재산업을 활성화시켜 축산분뇨를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변환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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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며 “경북 농업을 디지털 농산업으로 대전환시켜 변화를 먼저 이끌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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