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2021년 국내 최초 우리 기술로 완성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첫 발사를 기록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우주산업이 2배 이상 성장했고, 민간인이 우주 관광을 시작하는 시대이다. 대한민국도 늦지 않았다. '누리호'의 발사를 시작으로 후속 발사체 성능은 더욱 고도화 될 것이고, 대한민국이 목표로 하는 2030년 달 착륙선 같은 도전적인 우주탐사도 이뤄낼 것이다./고흥=윤동주 기자 doso7@
합동참모본부는 3일 "합참에 1일자로 우주전력과를 신설해 대령 1명, 중령 6명, 소령 3명을 배치했으며 이달 내 각 군의 우주작전 임무를 정립한 우주전략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신설된 우주전력과를 토대로 우주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우주감시체계(4개), 위성체계(3개), 대우주작전체계(1개)를 2035년까지 전력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창설 시기를 2030년로 정한 것은 정부가 2031년까지 지구 저궤도(LEO)에 위성통신 기술을 검증할 저궤도 통신위성 14기를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미국은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우주군을 창설한 바 있다. 중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영국과 독일도 지난해 우주사령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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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우주작전 주임무군 선정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 우주작전 주임무군으로 공군을 선정하려 했지만 육군과 해군의 반대로 무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도 2020년 11월 공군을 주임무군으로 하는 국군조직법을 발의하려 했으나 국방부가 심도있는 검토하다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지난해 2월에 발의되지 못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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