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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세종메디칼, 제넨셀 치료제 오미크론 퇴치 탁월…결합 에너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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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세종메디칼이 강세다. 제넨셀이 개발한 천연물 기반 후보물질 'ES16001'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세종메디칼은 27일 오전 9시5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8.10%(1140원) 오른 7440원에 거래됐다.


제넨셀 창업자인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는 최근 경제지와 인터뷰에서 "10월 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ES16001의 국내 제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고 현재 임상기관 선정,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 신청을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ES16001이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영역)에 결합해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유효 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이 바이러스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과 활성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제라닌과 최초 바이러스, 알파 변종, 오미크론 변종의 스파이크 RBD 평균 결합 에너지가 각각 -9.43, -12.28, -12.35㎉/㏖로 나타났다"며 "㎉/㏖ 수치는 음수, 양수에 관계없이 절댓값이 클수록 결합 에너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이번 실험을 통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되는 데이터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넨셀은 최근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바이오벤처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등과 공동으로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 성분 간 '바인딩 예측(작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을 했다. 최신 분자 결합 분석법과 딥러닝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으로 ES16001 유효 성분 제라닌의 RBD에 대한 결합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예측 실험이다. 강 교수에 따르면 ES16001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변이에 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오미크론 퇴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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