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예비)마을기업'을 내년 1월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공모는 예비마을기업, 1회차(신규), 2회차(재지정), 3회차(고도화), 재기 마을기업 등 5개 분야다.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고시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과 연천의 경우 예비마을기업 사업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됐다.
또 청년이 마을기업을 하고자 할 경우 당초 50% 동일하게 적용됐던 청년회원 비율을 시군별 청년인구비율을 고려해 양평 30%, 동두천ㆍ남양주ㆍ용인ㆍ파주ㆍ안성ㆍ김포ㆍ광주ㆍ양주ㆍ포천ㆍ여주ㆍ연천ㆍ가평은 40%, 그 외 지역은 50%로 차등 적용하는 등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마을기업 입문 및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공고일 기준 도내 소재한 법인으로, 마을기업 4대 요건인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충족하고 그에 맞는 적정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법인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마을이 소재한 관할 시군 담당부서를 찾아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발맞춰 다양한 마을기업의 발굴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마을기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에는 마을기업 202곳과 예비마을기업 58곳을 포함해 총 260곳의 (예비)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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