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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녀를 잡아라' 尹, 신지예 영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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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대 지지율 가장 낮아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에 합류
여성폭력·기후위기 등 전담

'이대녀를 잡아라' 尹, 신지예 영입 (종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 김한길 위원장과 영입 인사인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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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20일 영입했다.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신 대표는 제3지대에서 여성·환경 관련 공약을 주창해온 페미니스트 정치인이다. 2018년 지방선거 녹색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한 데 이어 4월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1990년생으로 31살이다. 진보 진영 인사로서 국민의힘 대선 기구에 합류한 판단도, 국민의힘이 그를 영입한 결정도 모두 이례적이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어 신 대표의 합류를 공식화 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의 지지기반도 더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좀 더 확장을 해야 한다 생각한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구현해나가는 데 넒은 이해와 안목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신 대표의) 어려운 결정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신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에서 여성폭력과 기후위기 등 문제를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환영식에서 "여러 고민 있었다. 여성폭력을 해결하고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고,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우리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으며 박원순·안희정·오거돈에 이르는 성착취로 또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의힘 합류 이유를 들었다.



신 대표 합류는 당장 윤 후보의 낮은 20대 남녀 지지율에 고루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18~29세 여성의 윤 후보 지지율은 30% 수준으로 전 연령대 여성층에서 가장 낮다. 반면 같은 나이 남성 지지율은 대체로 40% 이상이다. 신 대표 영입은 ‘이대녀’ 지지율 확장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윤 후보는 "신 대표와 이야기를 해보면 ‘국민의힘 분’들과 조금 다를 뿐 큰 차이가 없다"고도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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