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홍성을 제외한 전국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17일 현재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4∼16일 전국 53개 교정시설 종사자 및 수용자 6만8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수원구치소 등 12개 기관에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 확진자 수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홍성교도소의 전수검사 결과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직원 감염자는 총 10명으로 서울동부구치소·서울남부구치소·서울남부교도소·인천구치소·대구교도소·경북북부제1교도소·경북북부제2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공주교도소·밀양구치소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17명 가운데 직원은 10명, 수용자는 7명이다. 직원들은 모두 2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도 돌파 감염됐으며, 수용자들은 입소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때 음성이었다가 2주 격리 중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용자 중 확진자가 나온 곳은 수원구치소 1명과 서울남부구치소 1명, 화성직업훈련교도소 5명이다.
법무부는 20∼24일 수용자를 제외한 전국 교정시설 직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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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PCR 검사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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