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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개봉·플랫폼 경쟁↑…연말 기대감 커지는 미디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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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연말 스파이더맨, 매트릭스 등 기대 신작 개봉
디즈니+에 HBO맥스까지 OTT 경쟁에 콘텐츠 공급사 몸값↑

기대작 개봉·플랫폼 경쟁↑…연말 기대감 커지는 미디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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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11월 내내 주춤했던 콘텐츠, 광고 등 미디어 업종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각종 대작 개봉 및 콘텐츠 플랫폼 한국 진출 등의 영향으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CJ CGV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3~10일 동안 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4%를 4배 가까이 웃돌았다. 이달 들어서만 11%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달 29.89% 하락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매트릭스: 리저랙션’ 등 올해 최고 기대 신작 출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로 지난달 내내 주가가 하락했지만 우려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폭이 크지 않았고 극장 운영 관련 지침 변경이 없었던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 방역정책 강화시 실제 극장 영업 위축과 무관하게 주가는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제이콘텐트리, CJ ENM 등 콘텐츠 공급사 주가도 지난 3~10일 동안 각각 2.4%, 1.9%씩 상승하며 같은 기간 주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설강화’ 등 기대작들이 대기 중인데다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경쟁으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인데다 미국 HBO맥스도 한국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작품별 성과를 넘어 콘텐츠 몸값이 높아지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잠잠했던 광고 부문도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그룹의 제일기획과 현대차그룹의 이노션은 지난 1주일 동안 각각 3.4%, 4.3%씩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방역 정책 강화가 소비 및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11월 말 크게 하락했지만 광고는 방역 정책과 큰 관련 없이 안정적인 계열사 내부 일감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크다"며 "4분기는 연중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하는 시기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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